국민과자 ‘농심 새우깡’ 전 지역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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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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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업계최초 ‘전국 스낵 인기지도’ 발표

전국 점유율 8.8%로 전체 스낵시장 1위
도시에선 감자칩·시골에선 맛동산 인기


스낵 금메달은 새우깡, 은메달은 꼬깔콘, 동메달은 포카칩. 서울 부산 경기선 감자칩, 호남 경남 등 지방선 맛동산이 최고!

전국 스낵 인기를 분석한 결과다. 농심이 9일 업계 최초로 ‘전국 스낵 인기지도(사진)’를 발표했다. 스낵지도는 AC닐슨 스낵별 판매 중량(kg)과 점유율 자료(1월∼10월)에 근거했다.

스낵지도에 따르면 농심 새우깡이 6천359만 봉지(점유율 8.8%)로 전체 스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 꼬깔콘은 3천136만 봉지(4.34%)로 2위, 오리온 포카칩은 3천127만 봉지(4.33%)로 3위를 기록했다. 회사별 스낵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농심이 28.1%로 1위, 뒤이어 크라운해태 19.4%, 오리온 19.1%, 롯데제과 10.6% 순으로 조사됐다.

● 새우깡, 시장점유율 8.8%로 모든 지역서 1위

새우깡은 2위보다 2배 이상인 8.8%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10.3%), 전북(10.2%), 경남(9.9%), 경북(9.6%) 지역에서 더욱 강세를 보였다.

전국 2위와 3위는 꼬깔콘과 포카칩이 차지했지만 점유율 차이는 불과 0.01%p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두 브랜드가 순위를 바꾸며 2,3위를 수성했다. 다만 전남과 충남지역에서는 오징어땅콩이 2위 자리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 대도시 감자칩, 농촌지역 맛동산·꿀꽈배기 강세

지역별 인기 스낵도 흥미롭다. 서울, 부산, 경기 등 젊은 인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도시에서는 감자칩류가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의 지역에서 5위권 내 한 개의 감자칩 브랜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전남, 전북, 경남 지역 등 지방에서는 맛동산과 꿀꽈배기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전국 5위인 맛동산이 3·4위에, 전국 9위의 꿀꽈배기가 6·7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중장년층 인구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스낵이 잘 팔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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