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 용량 미니 SSD… 삼성, 세계 최초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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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인 1TB(테라바이트)급 mSATA 방식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40 EVO 미니 SSD’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크기가 작고 전력 소모가 적어 주로 데스크톱과 노트북컴퓨터, 고성능 서버 등에 쓰인다.

‘1TB 840 EVO 미니 SSD’는 기존 2.5인치 SSD의 4분의 1 크기지만 저장 용량과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0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급 128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를 16단으로 쌓은 패키지 칩 4개가 들어있어 지금까지 나온 SSD 가운데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반면에 두께와 무게는 각각 3.85mm와 8.5g으로 가장 얇고 가볍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두께는 2.5인치 HDD 표준의 40%, 무게는 12분의 1에 불과해 노트북의 슬림화와 경량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전자#1TB#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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