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母 편지, 도경완에 “아기가 커서 윤정이처럼 한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9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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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윤정母, 도경완에게도 편지/장윤정 안티블로그)
(사진=장윤정母, 도경완에게도 편지/장윤정 안티블로그)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 씨가 딸을 향해 욕설 편지를 남긴 데 이어 이번엔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에게도 원망이 섞인 글을 올려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육 씨는 지난 8일 오후 장윤정 안티 블로그에 "패륜녀 장윤정 남편 도경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아라'라는 글을 남긴지 2일 만이다.

이 글에서 육 씨는 아나운서 도경완이 한 번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고 한 번도 만나 본적도 없다며 원망 섞인 글을 넘겼다.

육 씨는 "(장윤정이) 2012년 11월 25일 도경완 씨가 진행하는 아침마당 초대 가수로 다녀와서 '엄마 쟤(도경완)가 날 좋아한데'라는 말을 전해 도경완이란 이름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달 좀 넘으면서 나는 (도경완을)눈여겨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요. 왜? 장윤정은 그때 당시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부모님과 동기간까지도 보고 그럴 때였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육 씨는 장윤정의 임신에 대해 언급하며 분노를 표했다.

육 씨는 "오늘 기사에 패륜녀 장윤정이 임신 13주가 됐다는 걸 봤지요. 어떻게 윤정이는 자기 아기 뒤에 숨을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지금까지 도경완 씨에 대해서는 이러니저러니 언급을 한 번도 안 했지요. 왜? 한 번도 만나 본 적도 없고 내 마음에선 사위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기에 그랬던 겁니다. 도경완 씨도 내가 정신 이상자라고 보이나요?"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육 씨는 "다른 말은 하지 않겠어요. 도경완 씨도 키워주신 부모님이 계시지요? 도경완 씨를 지금 아나운서까지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여쭤 보시지요. 장모가 정신 이상자이고 똥칠을 하고 있는데 인사를 가봐야 하느냐고요. 도경완 씨는 아기가 커서 윤정이처럼 한다면 어쩌실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육 씨는 지난 6일 장윤정의 안티블로그에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임신한 딸 장윤정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 글에서 육 씨는 "날 미친X으로 만들어 병원에 넣고 네가 얻어지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너도 꼭 새끼 낳아서 살아 보아라. 너랑 똑같은 딸 낳아 널 정신병원과 중국사람 시켜 죽이란 말을 꼭 듣길 바란다. 그땐 내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섬뜩한 내용을 적었다.

이에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측은 9일 "장윤정 어머니가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확인했다"며 "욕설 편지글이 게재된 블로그 운영자에 대해 우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편지글은 어머니 육 씨가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주 중으로 편지글을 게재한 블로그 운영자를 먼저 고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머니 육 씨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대응을 할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민감한 부분인 만큼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의 임신 소식은 7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진-장윤정 콘서트'에서 전해졌다. 이날 남진은 관객들에게 장윤정의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장윤정에게 곧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지난 6월 28일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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