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4월 문을 연 여성창업플라자가 개관 6개월 만에 매출 3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3호선 도곡역 지하철 빈 공간을 활용해 개관한 여성창업플라자는 소규모 점포형 창업 공간. 임대료 월 8만 원으로 여성 창업자들이 제품을 팔고 서울시로부터 창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금속 액세서리 공예품을 판매하는 ‘두컨셉’과 전통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ph7’ 등 여성들이 창업한 점포 13곳이 입점해 있다. 이 중 도자기를 활용한 의류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더희’의 월평균 매출은 500만 원을 웃돌고 있다. 이들은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2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와 제품 시연 이벤트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북 유휴공공시설과 지하철 여유 공간을 활용해 내년에 여성창업플라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시 여성가족정책실 관계자는 “여성의 손재주를 살린 공예는 그동안 취미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많은 여성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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