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新중년시대]‘청춘 100세 금융패키지’, 자금 준비부터 운용까지… 풍요로운 노후지원

우리은행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중장년층의 금융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후설계 금융상품인 ‘청춘 100세 금융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청춘 100세 금융패키지’는 100세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은행이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는 뜻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입출금 통장을 비롯해 적금, 연금, 보험, 펀드, 대출까지 각종 금융상품을 총망라해 정리한 제안서다. 패키지에 담긴 다양한 상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대표 통장인 ‘우리평생파트너 통장’은 최고 연 2%의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 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이 통장을 자동이체하면 금리우대 및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다. 외화송금 수수료 50% 감면 및 환율 60%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월복리 연금식 적금은 연 2.8% 금리에 월 복리로 적립이 가능하고 돌려받을 땐 연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받는다. 우리예드림 상조적금은 목돈 마련과 함께 무료상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청춘100세 키위정기예금은 노후 맞춤형 예금상품이다. 연 2.6%의 금리를 제공하며 건강상담, 병원예약 등 건강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월지급식 펀드나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패키지 주요 상품 중 하나다.

대출 상품으로는 주택연금대출과 연금수급권자대출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주택연금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연금수급권자 대출은 연금 수급권자에게 최고 2000만 원의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한다.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은퇴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이나 병원, 골프장에서 사용액의 최고 7%를 적립해 주는 ‘우리V포인트카드-청춘 100세’도 있다.

우리은행은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펀드 상품을 세제개편안을 반영해 11월부터 재판매하고 있다. 연금펀드는 5년 이상 납입 시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수령 가능한 상품이다. 총 33개 펀드 중 최대 5개를 하나의 연금저축 계좌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계좌 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각종 중장년층 전용 상품을 선보이면서 은퇴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은퇴자금 준비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