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몸매의 비결 ‘MPL주사’ 아시나요?

지방 분해·빠른 효과…시술시간도 1분

나도 걸그룹처럼 몸매를 만들어 볼까?

‘MPL주사’ 열풍이 불고 있다. S라인 몸매에 달걀 같은 얼굴, 꿀벅지까지 걸그룹들의 몸을 ‘카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MPL주사’가 이들의 일등공신이다. 요즘 연예인들 사이엔 티가 나는 얼굴 성형과는 달리 비만치료주사인 MPL주사로 ‘애인도 눈치 채지 못하는’ 몸매 시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MPL주사가 뭐길래?

● 부위별로 살이 쏙쏙…시술 후 통증 없이 일상생활

MPL은 ‘Mega Pulsed Lipo-destruction’의 약자다. 쉽게 말하면 지방분해 약물을 파동의 힘을 활용해 살찐 지방 부위에 주입하여 지방을 융해시켜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MPL주사는 일부 걸그룹이나 연습생들이 이 주사를 맞고 몸매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명 연예인 주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전에는 걸그룹, 모델, 발레리나 등 특정 직업과 계층의 여성들이 많이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엔 일반인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다. MPL주사는 마취가 필요없고 부위별 시술시간도 1분 정도면 가능하다. 따라서 일상 활동 중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티가 나지 않고 회복시간이 필요없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다.

● MPL주사 믿을만한가? 비만주사 특허 받았다고 하던데…

MPL주사는 지난 7월에 특허(등록 제41-0263093)를 받았다. 그만큼 신뢰성이 있다는 방증이다. MPL주사의 원리는 이렇다. 주사를 주입하면 기계의 파동이 발생하고 그 파동이 지방을 흔들어 저장성 용액이 지방을 부풀린다. 그 결과 지방 세포벽에 구멍이 나고 그 구멍을 통해 MPL 용액 속 지방분해 물질들이 지방세포를 녹인다. MPL주사의 특징은 ‘빠른 효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허벅지 복부 러브핸들의 경우 3∼4회 정도 맞으면 효과가 나타난다. 또 원하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감량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식사량과 운동만으로 살을 빼고 몸매의 라인을 잡기란 쉽지 않다. MPL주사를 이용하면 체중 감량으로 인한 피부 처짐 현상을 잡아내고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도움말｜상상의원 비만클리닉 정수봉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