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 아닌 공미도리와 날짜 잡았는데…” 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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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공미도리
신성일 공미도리
신성일 엄앵란 공미도리

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이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할 계획이었다고 고백했다.

신성일은 30일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머니가 (엄앵란이 아닌) 며느리감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성일은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촬영을 못 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내 집에서 머물렀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성일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았다.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다. 선 보는 자리였다"라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했고 어머니와는 '일본에 가서 살자'라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성일은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성일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엄앵란이 임신했어요"라고 털어놓았고, 결국 임신 3개월의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는데 어머니도 동의하면서 최고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TV조선 '대찬인생'은 3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신성일#엄앵란#공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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