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IT기술의 미래’ 부산에서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IT엑스포 25∼27일 벡스코서… 120여명 해외 바이어도 참여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2 IT 엑스포 부산’. 부산시 제공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2 IT 엑스포 부산’. 부산시 제공
동남권 최대 정보기술(IT) 전시박람회인 ‘IT 엑스포 부산 2013’이 25∼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9회째인 이번 엑스포는 기업 간 비즈니스 지원과 최신 IT 융합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B2B) 전문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상담 업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 모바일·통신·방송,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11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00부스를 운영한다. 업체들은 최신 IT 제품과 기술도 보여준다.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거래처 개척 지원을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 신흥 시장 바이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등 120여 명의 해외 바이어도 참여한다. 지난해 초청된 해외 바이어(60여 명)의 2배로 늘었다.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상담 횟수도 하루 3회에서 올해는 7회 이상으로 늘었다.

동남권 IT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의 신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 온도와 습도 조절기 컨트롤 패널 전문 제조사인 ㈜코노텍이 기존 제품에 정보통신 기능을 융합한 쌍방향 온·습도 제어장치를 개발해 내놓는다. 컨테이너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한 ㈜에스위너스는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지는 국제 IT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과 ‘IT 융합’을 주제로 3개 분야 18개 소주제별로 국내외 IT 기업 전문가 강연이 펼쳐진다.

사물인터넷(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 인터넷으로 전달해 주는 것) 창시자이자 스마트 기기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위모(WeMo) 창안자인 벨킨사의 총책임자 케빈 애슈턴이 25일 ‘사물인터넷을 통해 보는 IT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또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이사는 ‘IT 컨버전스―IT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IT 사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이를 통해 선박, 자동차 기업들이 제시하는 해양 IT, 자동차 IT 등 지역특화 IT 융합산업 흐름 및 서버통합(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 산업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제4회 부산로봇경진대회’, ‘2013지능로봇 및 응용국제학술대회’, ‘품질역량센터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홍경희 부산시 신성장산업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IT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반인들을 위해 아이패드 블랙박스 등 30여 종의 디지털 제품을 마련해 경품 행사도 연다”고 말했다. 051-741-5492, www.itexpo.or.kr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IT 엑스포 부산 2013#비즈니스 상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