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치사율 99% 공포…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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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8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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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미국에서 뇌먹는 아메바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 이른바 뇌먹는 아메바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뇌먹는 아메바는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한다.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그 치사율이 99%인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위험하다.

이 아메바는 강가에 놀러가 무심코 수영하면서 옮아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 미국내 일부 청소년들이 이 아메바에 노출되면서 사망에 이르기도 해 큰 충격을 줬다.

코로 들어가 침투하는 경우여서 처음에는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 큰일이다. 나중에 몸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가야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조차 “이 아메바에 걸리면 도무지 손을 쓸 방법이 없다”면서 “이미 뇌 조직을 상당히 손상시킨 후거나 쇼크가 와서 이미 죽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내에서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면서 대책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딱히 예방법이 없어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조차 “강가에 놀러가거나 고여있는 물을 접할 때는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전할 뿐이다.

‘뇌먹는 아메바’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다”, “세상에 저런 게 다 있나”, “도무지 예방방법이 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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