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교육비 年 716만원… 대학보다 비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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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39개교 평균 777만원
경기-우촌-영훈-매원은 1000만원 넘어

사립초등학교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가 연간 716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인 667만8000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사립초 1인당 평균 교육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집계된 전국 사립초 63개교의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716만 원, 서울지역 사립초의 평균 교육비는 777만 원으로 나타났다. 교육비는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방과후학교 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수련활동비, 청소년단체 활동비 등 학교에 다니면서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지역별로는 사립초 39개교(위탁학교인 알로이시오초 제외)의 평균 교육비가 777만 원인 서울이 가장 비쌌다. 서대문구 경기초(1396만 원), 성북구 우촌초(1167만 원), 강북구 영훈초(1049만 원), 성북구 매원초(1029만 원) 등 4개교는 1000만 원이 넘었다. 600만 원 이하인 학교는 도봉구 한신초(521만 원), 용산구 신광초(559만 원), 강서구 유석초(588만 원) 등 3곳에 불과했다. 이어 충북(1개교)이 764만 원이었고 부산(5개교) 732만 원, 인천(5개교) 648만 원, 대전(2개교) 626만 원, 광주(3개교) 613만 원, 강원(3개교) 608만 원, 경기(3개교) 512만 원, 충남(1개교) 497만 원, 전남(1개교) 182만 원 순이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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