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남스타일’ 더 폭스, 유튜브 돌풍…“병신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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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0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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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팝 듀오 일비스(Ylvis)의 신곡 ‘더 폭스(The Fox)’가 유튜브에 올라온 지 1주일 만에 조회수 1340만 건을 기록했다. 여우의 울음소리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이 노래는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강남스타일’에 대적할 만한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드와 베가드 일비세이커 형제로 구성된 팝 듀오 일비스의 더 폭스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일 만에 400만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일비스는 이 노래에서 동물들이 내는 울음소리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여우의 울음소리가 어떤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이들은 노래한다.


뮤직비디오는 한 칵테일파티에 고양이, 개, 새, 쥐 등 동물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노래 가사는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하나씩 표현해 나가다가 여우 코스튬을 입은 남자가 화면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여우는 어떻게 울지?(what does the fox say?)”라는 질문을 던진다.


숲 속을 배경으로 여우로 분한 일비스 멤버들과 드레스 셔츠에 넥타이를 맨 백업 댄서들은 레이저 광선이 발사되는 가운데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기링딩딩딩딩기링기딩”, “와파파파파파파우”, “하티하티하티호” 등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여우의 울음소리를 표현한다. 가사 못지않게 독특한 춤 동작도 인상적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이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비판을 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는 댓글이 많다. 더 폭스가 벌써부터 제2의 강남스타일로 점쳐지고 있지만 싸이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현재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는 18억 건에 육박하고 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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