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서울역 변기 오염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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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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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겊으로 만든 지하철 좌석에서 진드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SBS 8뉴스는 최근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지하철 헝겊 의자를 무작위로 조사 측정한 결과 최소 4000RLU(Relative Light Unit·오염도 측정 단위로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에서 최대 7000RLU 사이의 오염도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서울역 공중화장실에 있는 변기 안쪽의 오염도 3000RLU보다 2배가 높은 수치다.

특히 현미경으로 헝겊 의자를 400배 확대하자 집먼지 진드기와 진드기 알, 배설물 등이 확인됐다.

한편 철제 의자는 헝겊 의자와 달리, 진드기는 물론 먼지조차 없었고, 오염도 살균 직후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하철 5ㆍ6ㆍ7ㆍ8호선은 보름에 한 번, 지하철 2ㆍ3ㆍ4호선과 9호선은 한 달에 한 번씩 대청소를 한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괜히 간지러운 게 아니었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소름 끼친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하루빨리다 바뀌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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