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성폭행 혐의 고소인 어머니 “합의 절대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9일 11시 16분


코멘트
Y-STAR '생방송 스타뉴스' 화면 촬영
Y-STAR '생방송 스타뉴스' 화면 촬영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고소한 고소인 A양의 어머니가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A양 어머니는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억울하다"며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양 어머니는 이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2, 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A양은 현재 사건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어머니는 "딸이 대인기피증이 심하고 가족들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구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그 역시 딸의 사건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A양 어머니는 "낮에는 신경 안정제를 먹고, 저녁에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라고 애끊는 심경을 밝혔다.

차노아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차노아는 K양이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승원은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대신 사과했다.

<동아닷컴>
#차승원#차노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