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부산/경남]경북-울산-강원 3개 시도 ‘新동해안 시대’ 상생 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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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거점 조성 등 목표 세워

울산시와 경북도, 강원도 등 동해안 3개 시도가 신(新)동해안 시대를 개척하며 상생 발전을 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동해안 15개 기초자치단체장 등 1000여 명은 5일 오후 2시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신동해안 상생발전 비전 발표회’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는 해수부 재출범과 함께 동해안의 3개 시도가 신동해안시대를 개척하고 상생과 협력으로 새 정부의 해양수산정책과제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시도는 동반 성장을 위해 ‘공생, 공존, 공영의 바다! 동해’라는 비전 아래 ‘미래 해양산업의 거점 조성’ ‘국민 힐링 공간 창출’ 등 2대 목표를 정했다. 또 6대 발전전략으로 △해양산업의 미래 성장동력화 △고부가가치 첨단 수산업 육성 △환(環) 동해 항만물류 특화기반 조성 △융·복합 해양관광산업 육성 △원자력·그린에너지 벨트 구축 △깨끗한 해양환경과 안전한 바다 조성 등을 마련했다.

신동해안 발전 공동선언문에는 신해양문화 창조지대 조성, 신해양산업 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 해양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환동해 거점항만 특화 개발, 북극항로와 해양경제영토 개척 등 6개항을 담았다. 3개 시도지사는 “600만 동해안 주민의 염원을 담아 바다에서 국부(國富)를 창출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신해양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6개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3개 시도는 2004년 11월 시도지사협의회를 구성하고 2007년 11월부터 동해안발전포럼을 운영하는 등 협력해 왔다. 앞으로 역사·문화, 해양·관광 등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경제협력 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정재락·장영훈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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