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펠라이니, 맨유에 온 것을 환영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4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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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펠라이니 영입
맨유 펠라이니 영입

루니 펠라이니 환영

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남은 웨인 루니(29)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 막차를 탄 마루앙 펠라이니(26)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루니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되는가 하면, 경기 후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빠지는 등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팀 수뇌부와 불편하게 지내왔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루니는 첼시를 비롯해 전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결국 맨유에 남은 루니는 새 동료를 따뜻하게 챙겼다. 루니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펠라이니, 맨유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펠라이니는 항상 맨유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펠라이니는 맨유 입단 인터뷰에서 "맨유의 일원이 된 것이 기쁘다.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3일(한국시간) 2750만 파운드(약 47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에버턴으로부터 펠라이니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맨유의 숙원이었던 중원을 보강함과 동시에 지난 5년간 함께 해 온 애제자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로 옮기기 전 에버턴을 오래 지휘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펠라이니 영입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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