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책임물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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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31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극악한 범죄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으로 이같이 비난하고 “국제사회 일원이자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으로서 화학무기 사용 금지 및 철폐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가 ‘시리아 사태를 수수방관할 경우 북한이 생화학무기로 한국을 공격해도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게 만들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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