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자족력’ 있는 단지에 수요자 관심 몰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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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광교 하남… 수도권 주요신도시 분양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분양시장도 서서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인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자족기능을 갖췄다는 것은 지구 내에 다양한 업무시설과 산업단지가 들어서 생산과 소비가 자체적으로 이뤄진다는 뜻이다. 과거 1기 신도시들이 주거 기능에만 초점을 맞춰 ‘베드타운’으로 조성돼 아쉬움을 남겼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신도시들은 경쟁적으로 ‘자족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기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이 자족기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신도시. 이들 신도시는 직장, 업무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어 배후수요도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또 각종 상업시설, 쇼핑센터, 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도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얼마나 갖췄는지가 분양 성패를 가늠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으로 뛰어난 교통여건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거래가 꾸준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 내에서도 눈여겨볼 단지로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울트라건설은 9월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채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면적 59m²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광교신도시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지역 내 업무시설이 풍부한 편. 또한 2017년 경기도청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기대역(2016년 개통 예정)이 가까우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에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A-13블록의 반도건설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도 눈에 띄는 단지다. 동탄2신도시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동탄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이로 인한 전문인력 고용은 인근 분양단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74∼84m², 총 999채로 구성될 예정이다. 4월 청약 당시 2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후속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신건영은 10월경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파주운정신도시 2차 휴먼빌’의 분양에 나선다. 파주 역시 탄현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출판문화 정보단지, LCD 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가온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는 SK건설이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7m², 총 3971채로 미니신도시급 규모이며 전용면적 84m² 이하 소형비율이 78%를 차지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지방법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항만과도 가깝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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