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진 감독 “끈끈한 팀워크로 V6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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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00분


정윤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정윤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세계청소년야구 한국대표팀 결단식
탄탄한 투수진·발 빠른 야수진 강점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국가대표 선수단이 27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정윤진 감독(덕수고·사진)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역대 1회, 14회, 19회, 22회, 23회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지난해 안방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회에선 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기에 올해 대회에서 정상 탈환이 더욱 간절해졌다.

정 감독은 “전력이 월등하지도 않고, 훈련시간이 충분하지도 않았다. 상대국 전력분석도 아직은 부족하다”며 여의치 않은 실정임을 하소연했다. 그러나 “팀워크로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장점은 투수진에 있다. 출중한 에이스는 없어도 2014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을 차지한 투수 8명(덕수고 한주성·안규현, 효천고 차명진, 천안북일고 유희운, 제주고 임지섭, 상원고 이수민, 경북고 박세웅, 청주고 황영국)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야수진의 기동력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정 감독은 “(1라운드) 첫 3경기인 이탈리아, 미국, 쿠바전에 전력을 다 쏟겠다. 그 다음부터는 상황에 따라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1라운드 성적이 2라운드까지 반영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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