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장년층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폴더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1일 “3.7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양면 터치 화면과 숫자 자판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터치 화면을 폴더 안쪽과 바깥쪽에 장착해 폴더를 닫았을 때는 바깥쪽 화면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폴더를 열었을 때는 안쪽 화면과 숫자 자판을 통해 일반 피처폰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폴더를 닫았을 때 제품 바깥에는 수화기 스피커가 따로 없지만 ‘진동자 리시버’를 적용해 귀에 갖다대면 기기 표면이 스피커의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측은 “스피커 구멍이 없는 매끈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통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골든은 1.7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적용했고, 카메라는 800만 화소급이다. 색상은 연한 금색(샴페인 골드)이며, 출고 가격은 79만9700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중·장년층의 니즈(needs)와 트렌드를 반영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개성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 제품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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