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명물’ 태화강 재첩 40년만에 돌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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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좋아지면서 3종 서식 확인

‘태화강 재첩’이 돌아왔다. 1970년대까지 울산의 명물이었던 태화강 재첩이 40년 만에 돌아와 인근 주민들은 요즘 재첩을 캐느라 바쁘다.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바뀐 뒤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류 지역에서 2, 3년 전부터 재첩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 3∼4cm 크기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요즘 학성교와 명촌교 사이의 태화강 하류에서는 평일 30여 명, 휴일 100여 명의 주민이 재첩을 캐고 있다.

태화강 재첩은 공장 폐수와 생활 오수로 수질이 나빠지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울산시는 태화강 수질이 개선된 이후 2011년 태화교∼명촌교 아래까지 모두 4.8km 구간, 16개 지점을 선정해 재첩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수재첩(일본재첩)과 공주재첩, 재첩 등 3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태화강 재첩#울산#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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