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최고경영자가 국내 완성차 업체로 옮기는 일은 이례적으로 관련업계에서도 인사 배경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박동훈 신임 영업본부장은 다음달 1일부터 출근하며 직급은 부사장급이다. 박 본부장은 1989년 한진건설 볼보 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온 자동차 전문가로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역임했다.
르노삼성차는 신임 박 본부장의 영입을 통해 최근 SM5 TCE와 SM5 플래티넘을 비롯한 제품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영업 조직을 강화해 고객의 기대에 더욱 충실히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폴크스바겐코리아 내부적으로 새로운 독일인 CEO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파견되며 기존 한국 직원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박 사장의 이직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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