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장시간 화재진압 한 30대 소방관 순직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17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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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화재진압을 하던 30대 소방관이 탈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17일 오전 0시 10분경 경남 김해시 생림면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인근 폐타이어 분쇄공장으로 옮겨져 소방당국은 5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다.

김해소방서는 이날 오전 4시 35분쯤 잔불을 정리하던 생림 안전센터 소속 김윤섭(33) 소방교가 보이지 않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이 시작된 지 8시간 가까이 지난 오전 7시 50분쯤 화재 현장에서 15m 떨어진 산등성이에 쓰러져 숨을 거둔 김 소방교를 발견한 것.

2008년 1월에 임용된 김 소방교는 지난달 22일 김해소방서 생림119안전센터로 발령받았다. 그는 부인(29)과 아들(4), 딸(3)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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