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조종사로 참전 존스 前 美합참의장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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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했던 데이비드 C 존스 전 미국 합참의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미 국방부는 파킨슨병을 앓았던 존스 전 의장이 버지니아 주 포토맥폴스의 예비역 군인 요양소에서 숨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존스 전 의장은 사우스다코타 주 애버딘에서 태어나 노스다코타대 재학 중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육군 항공단에 입대했다. 6·25전쟁에선 폭격기 편대에 배속돼 북한 상공을 300시간 이상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1969년에는 베트남전에 공군 지휘관으로 참전했다. 1974∼1978년 공군참모총장으로 복무하다 합참의장으로 발탁돼 1982년 전역할 때까지 미군을 이끌었다. 전역 뒤에는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전 미 중부군사령관(육군 대장) 등과 함께 세계적인 지뢰 사용 금지 운동을 벌였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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