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분유서 신경마비 물질… 국내 유통 여부는 아직 확인안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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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4일 뉴질랜드산 분유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하루 전 뉴질랜드의 세계적 낙농업체인 폰테라의 조제분유에서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독소물질 보툴리눔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폰테라는 3일 “지난해 5월 생산한 유청 단백질 농축물 약 40t이 신경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에 오염됐다”며 “문제의 농축물은 분유, 단백질 음료, 스포츠 음료 등에 쓰였으며 완제품은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수출 대상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내 유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인터넷 등을 통해 뉴질랜드산 분유 구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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