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MBK와 우선협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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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보고 컨소시엄 인수협상권 박탈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을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NG그룹은 MBK파트너스에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하면서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권을 박탈했다.

ING는 올 6월 2조1500억 원의 인수가격을 제안한 동양-보고 컨소시엄에 협상권을 줬지만, 동양 측의 투자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면서 협상이 깨졌다. 동양생명은 ING생명 인수에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동양그룹이 동양생명 계열 분리에 반대하면서 투자가 불가능해졌다. MBK파트너스는 1조8000억 원에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ING생명#M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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