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더비’ 첼시, 모제스 맹활약…인터밀란 격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일 11시 35분


코멘트
첼시 인터밀란

관심을 모았던 '무리뉴 더비'에서 첼시가 인터밀란을 꺾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올시즌 6년 만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컴백, 안정된 전력을 다져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08-2009시즌 인터 밀란을 지도한 바 있어 두 팀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첼시와 더불어 '무리뉴 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골키퍼에 페트르 체흐, 수비에 존 테리, 미드필드에 오스카와 에당 아자르, 빅터 모제스를 배치하는 등 주전 대부분을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는 모제스였다. 모제스는 전반 13분 빠른 역습에 나섰다. 모제스는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단독으로 돌파한 뒤 오스카에게 패스, 오스카의 선제골을 도왔다.

모제스는 전반 28분에도 인터 밀란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자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0.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후안 마타와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등을 교체투입해 전반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후반 13분 우고 캄파냐로가 볼 경합 과정에서 퇴장당하며 추격할 힘을 잃고 말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무리뉴 더비#첼시#인터밀란#빅터 모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