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 폭발사고 볼트결함 중점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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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삼성정밀 합작회사 폴리실리콘공장(SMP) 신축 현장 물탱크 폭발사고 현장에서 물탱크를 조였던 지름 12mm의 볼트가 대부분 두 동강 난 채 발견돼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남부경찰서는 28일 “철판을 볼트로 잇는 방식으로 물탱크를 만들었는데 물탱크 하단부의 볼트가 대부분 두 동강 났다”고 밝혔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볼트가 두 동강 난 것이 볼트 자체의 결함 탓인지, 물탱크의 구조적 결함 탓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울산남부경찰서는 경찰관 34명이 참여하는 수사본부를 이날 구성하고 고용부, 산업안전공단, 소방서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울산=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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