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6억 원 이하 ‘생애 첫 주택’ 취득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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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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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주택구입 지원 조건 완화

정부는 4·1대책을 통해 침체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애 최초 주택구입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당장 목돈은 없지만 상환능력이 충분한 젊은층의 주택 구매를 최대한 유도하기 위한 방편이다.

일단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가구가 올해 안에 생애 최초로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한시적으로 취득세가 면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 조건도 완화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은행권 자율로 적용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70%로 완화한다. 대출금액이 늘어나게 되는 셈. 대출금리도 3.3∼3.5%로 낮아진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별한 혜택이다.

따라서 2년마다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씩 치솟는 전세금 마련에 허덕였던 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해 볼 만 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교통·학군·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단지들에는 벌써부터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6만4000여 채(임대주택, 오피스텔 제외). 상반기에는 수원, 청라, 평택, 양산에서 1000채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세종시 민영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도 상당수다.

일단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지은 총 3498채 규모 ‘수원 SK 스카이뷰’ 대단지가 5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최고 40층, 전용 59∼146m²로 중소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녹지율이 40%가 넘어 쾌적하고 단지 내에 해수풀 수영장이 들어선다.

한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30m², 총 823채로 이뤄진다. 3.3m²당 900만∼1000만 원 수준의 분양가로 계약금은 10%만 내면 되고,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코오롱건설은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에서 5월 입주를 앞둔 ‘평택 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를 분양 중이다. 총 1943채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7∼114m²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송탄나들목과 안성나들목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8블록에 지은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1층∼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m², 6개 타입 총 766채로 구성됐다.

하반기에는 세종시내 민영주택이 입주를 시작한다. 7월 포스코건설이 1-5생활권 L1블록에 공급했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에 이어 10월에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 L3블록에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가 입주를 시작한다. ‘세종시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19층 총 11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4∼84m² 총 622채로 구성되었다. 단지 주변에 과학고와 외국어고를 포함 총 6개 학교가 있고, 걸어서 오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화, 복지가 복합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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