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기술 실증실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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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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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고령 운전자를 고려한 실증 실험에 들어갔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2일 도요타시에서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많은 교차로에서의 사고를 대상으로 한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령자의 사고 저감을 목표로 한 이번 실증 실험은 2월부터 아이치현의 도요타시 거주 50명의 고령 운전자를 모집해 공익재단법인 도요타 도시 교통 연구소(이하, 도요타 도시 교통 연구소) 등의 협조를 얻어 5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 도요타자동차는 기획, 도요타 도시 교통 연구소는 실증 실험의 운영 및 추진, 도요타 중앙연구소가 고령 운전자의 운전 행동의 분석, 도요타 중앙 운전학원이 안전 운전 강습의 기획 및 운영의 역할을 각각 담당했다.

일본의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ITARDA)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의 절반이상이 교차로 안 및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사고발생 원인 가운데 안전 미확인이 약 5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50명의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드라이브 레코더를 통해 교차로에서의 고령 운전자의 운전 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를 근거로 도요타 중앙 운전학원에서 실증 실험에 참가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 운전 강습회를 실시해 안전 확인의 중요성을 계몽함과 동시에 교육을 받은 후의 행동변화 등을 추적 조사해 그 효과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는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로 일시 정지 표지판이나 빨간 불을 인식, 운전자가 높은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할 것이 예상되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소리와 표시로 운전자에 주의를 환기하는 ‘교차로 주의 환기 시스템’도 제공된다.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사회의 궁극적인 바람인 교통사고 사상자 제로의 실현을 위해 안전 기술 및 차량 개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통합 안전 콘셉트에 근거해 보다 안전한 차량 및 기술개발에 힘써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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