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트코리아 서해관 대표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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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5일 07시 00분


마무트코리아 서해관 대표가 24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마무트는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사진제공|마무트코리아
마무트코리아 서해관 대표가 24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마무트는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사진제공|마무트코리아
한국인 체형 제품 비중 80%
2016년 매출 280억원 목표
전국매장 올해 안에 33개로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겠다”

스위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의 한국 자회사인 마무트코리아(대표 서해관)가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국내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무트는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국내 토종업체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로 포화 상태라고 판단하고, 스위스 1위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미지와 고품질을 앞세워 제2의 시장인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해관 대표는 “지난해 마무트코리아가 마무트의 정식 자회사가 되면서 유통구조를 개선해 20% 정도 가격인하를 할 수 있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스위스 본사의 기대가 매우 크다”라며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의 비중을 현재 30%에서 2016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무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20억원으로 2016년엔 매출 2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수천억 원대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상위 브랜드와 큰 차이가 나는 ‘소박한’ 목표다. 서 대표는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안정에 주력하겠다. 타 브랜드에 비해 적은 매출목표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치열한 시장경쟁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매장 수도 차근차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국 20개 매장을 올해 33개로 늘린다. 백화점 입점도 추진한다.

마무트는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이자 스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유럽, 북미, 한국,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모기업인 마무트스포츠그룹은 의류, 신발, 배낭은 물론 로프, 침낭, 헤드램프까지 생산하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지난해 창립 1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50여개 대표 봉우리를 오르는 ‘150피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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