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캠프 & 멘토링]“SSAT 낮으면 늦게 면접? 잘못된 정보에 낙담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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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캠프 삼성전자 멘토링

20일 오전 서울 관악구 대학동 청년드림 관악캠프에서 삼성전자 양아롱 대리(왼쪽)와 강성희 사원(왼쪽 파란 스카프를 한 여성)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자신의 취업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관악구 제공
20일 오전 서울 관악구 대학동 청년드림 관악캠프에서 삼성전자 양아롱 대리(왼쪽)와 강성희 사원(왼쪽 파란 스카프를 한 여성)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자신의 취업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관악구 제공
“SSAT(삼성 직무적성검사) 성적이 낮으면 면접이 오후 늦은 시간대에 배치된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가요?” “아니에요. 그런 잘못된 정보에 낙담하기보단 면접관을 사로잡을 멋진 발언을 준비하는 게 더 도움 되지 않을까요?”

20일 오전 10시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삼성전자, 관악구가 공동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대학동의 청년드림 관악캠프의 멘토링 현장.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입사 7년차 양아롱 대리(32·여)와 4년차 강성희 사원(28·여)이 멘토로 나서 취업준비생 6명에게 취업 경험담과 직장 생활 노하우를 전해줬다.

이날 멘토링은 당장 ‘면접 통과’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면접 요령에 집중됐다. “면접에서 ‘맡기는 대로 뭐든지 하겠다’거나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진짜 궂은 일만 도맡아 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특기를 권투로 쓰고 면접관 앞에서 직접 시범까지 보였는데 다 떨어졌어요. 괜히 쓴 걸까요?”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면접관이라면 특정한 분야에 장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요. 물론 실제 업무는 개인의 역량이나 관심분야보다도 회사의 필요에 따라 맡겨지는 경우가 많죠. 우선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가장 좋을 거예요.” “저는 특기에 뜨개질이라고 썼는데도 합격했어요. 불합격이 권투 때문은 아닐 것 같은데요, 본인이 정 신경 쓰인다면 아예 안 쓰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2시간 동안 평소 궁금했던 실전형 질문과 답이 오갔다.

양 대리는 “내가 취업할 때와 비슷한 고민이 지금도 계속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으로 참여한 인하대 4학년 배동훈 씨(25)는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많이 얻어 기쁘다. 다른 취업준비생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에 많은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관악캠프의 다음 멘토링은 5월 25일 예정돼 있다. 참여 희망자는 전화 02-881-5279 또는 e메일 syj7924@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관악캠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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