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북성로 역사, 게임 통해 생생 체험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대구예술발전소 27일 롤플레잉게임… 참가시민 700명 홈피통해 선착순 모집

대구의 역사를 활용한 게임 방식의 체험프로그램이 나왔다.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는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롤플레잉게임(RPG)인 ‘북성로 방향으로 달려라’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이 게임 속 인물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게임 방식. 3, 4명씩 팀을 이뤄 북성로 공구박물관과 삼덕상회, 공구상가, 삼성상회 터, 경상감영공원 등 10여 곳을 다니며 조선시대 마지막 임금 순종이 남겨 놓은 상징물을 찾는다. 3개 팀을 뽑아 총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참가자들은 1906년 대구 읍성이 헐리고 읍성 북쪽 대구역사거리∼달성공원(1.42km)에 북성로가 생긴 역사와 1970년부터 공구골목이 이곳에 자리 잡고 성장한 모습들을 게임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

대구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daf2012.or.kr)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선착순 700명. 대구시와 대구예술발전소는 도심권 근대 건축물과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0월에는 근대골목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을 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는 다음 달 5일 앞산에 남아 있는 고려 왕건의 발자취를 찾는 게임을 마련한다. 30일까지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dosijiwon@naver.com)로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250명을 선정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역사#체험프로그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