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月 3, 4회 잔류농약 검사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재배농가까지 직접 방문조사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악(惡)’ 중 하나로 꼽은 ‘불량식품’을 학교에서 추방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검사가 크게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7일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사업’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각급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24곳과 일반 초중고교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매달 서너 차례씩 잔류농약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식재료에 표시된 원산지,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 친환경농산물인증 등 국가인증 표시의 진위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식재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단계의 잔류농약검사도 강화된다. 앞으로 농관원 직원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계약을 맺어 농산물을 재배, 공급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각급 학교에 재직 중인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식별법, 우수 식재료 선별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하기로 했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