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까다로운 품질 관리기준 적용, 컵 커피 시장의 고급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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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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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프리미엄 RTD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는 고급 원두와 로스팅, 정교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워 컵 커피 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RTD 커피는 ‘ready to drink’의 약자로 구입하자마자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의미한다. 주로 편의점에서 완제품 상태로 판매한다.

바리스타는 고산지역에서 나는 귀한 원두를 맞춤 로스팅해 커피의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컵 커피 브랜드다. 2011년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기존 제품에서 용기 디자인과 맛을 개선한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라떼’를 리뉴얼 출시했다. 장인의 손도장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로고를 부착했다. 까다로운 자체 품질 관리 기준인 ‘바리스타 프리미엄 3 법칙’도 적용했다.

이 세 가지 법칙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귀한 고산지역의 고급 원두만을 골라 배합하고, 전문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커피감정사)가 로스팅해 원두의 풍미를 살리고, 12명의 전문 바리스타의 테스트를 통해 커피맛을 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매일유업 측은 “2011년 바리스타 브랜드를 새로 출시한 이후 매출이 연평균 2배씩 늘며 RTD 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프리미엄 병 커피 ‘바리스타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문 바리스타로 구성한 자체 바리스타전문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만들어진다. 매일유업은 ‘라떼프레소’와 ‘마끼아또 스위트’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 브랜드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지역에서 나는 커피 중에서도 해발 1400∼1700m 사이에서 재배되는 최상급 원두인 SHB(strictly hard bean) 원두를 사용해 원두 특유의 진한 풍미와 묵직한 질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리스타는 지난해 RTD 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로 프리미엄 컵 커피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병 커피 2종을 출시한 것을 기점으로 병 커피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리스타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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