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조사 우병우 검사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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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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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우병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사법연수원 19기·46·사진)이 15일 사의를 밝혔다.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지내며 대표적인 특별수사 검사였던 우 위원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23년간 검사로 살며 느낀 보람은 가슴에 품고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2009년 대검 중수부 중수1과장 재직 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우 위원은 10일자로 단행된 검찰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사직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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