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쇼크 GS건설 연이틀 하한가… 다른 대형 건설주도 줄줄이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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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가가 실적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다른 대형 건설사도 GS건설 후폭풍에 시달리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일 대비 6300원(15.0%) 떨어진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불과 1주일 전에 5만 원대에 거래됐으나 10일 증시 마감 뒤 1분기(1∼3월)에 535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고 밝힌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회사 실적 쇼크의 원인으로 해외 저가 수주가 지적됨에 따라 해외 영업에 치중하는 다른 대형 건설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1000원(1.71%) 떨어졌고 대림산업(―2.69%) 삼성물산(―1.57%) 대우건설(―0.25%) 등의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실적 쇼크로 건설업종의 수익성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업체별로 해외 수주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판단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GS#실적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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