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완성차업체가 ‘2103 서울모터쇼’에서 내놓은 콘셉트카는 총 15개 모델이다. 이 가운데 도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LF-LC’를 내놨다. LF-LC는 한국인 디자이너 벤 장과 에드워드 리가 디자인해 화제가 된 모델. 렉서스의 명실상부한 이번 모터쇼 하이라이트 차량이다.
이렇게 주목 받고 있는 LF-LC의 메인모델은 의외였다. 모터쇼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이 이 차량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 렉서스 선택이 주요했던 것일까. 차량과 함께 모델 최별하를 카메라로 담기 위한 관람객들이 꽤나 몰렸다.
최별하는 레이싱모델 2년차 신인이다. 그는 “운 좋게 주목받는 렉서스 인기 콘셉트카 모델로 발탁됐다”며 “그 순간 기분이 무척 좋았지만 관람객들 호응이 저조할까봐 부담감도 따랐다”고 말했다.
최 씨는 처음부터 모델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 그는 “학창시절에는 메이크업을 전공했다”며 “어느 순간 큰 키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 모델 에이전시에 합격한 후로 본격적으로 레이싱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별하는 단기간 큰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으니 정말 신기하다”며 “인터넷을 통해 모터쇼 현장에서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항상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렉서스의 멋진 콘셉트카 덕분에 나 역시 돋보이는 것 같다”며 “관람객들이 모터쇼 기간 동안 멋진 차들과 좋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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