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오간도, 휴스턴 상대 쾌투 첫 승… 97마일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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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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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펜에서 선발로, 다시 선발에서 불펜으로, 또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 전향한 알렉시 오간도가 시즌 첫 등판에서 쾌투했다.



오간도는 4(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오간도는 6 1/3이닝 동안 단 4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0.



전날 아깝게 퍼펙트 게임을 놓친 다르빗슈 유(26)의 투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선발 투수로 전향한 투수의 투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무랄 것 없는 피칭이었다.



휴스턴의 1번 타자 호세 알튜브에게 1회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고 97마일(약 시속 155km)의 빠른공을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간도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2011년에 138패와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간도는 2012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유(27)의 영입 등으로 인해 선발 투수가 많아지자 불펜 투수로 전향했다.



불펜 투수로 전향한 오간도는 지난해 58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2홀드 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팀 사정에 의해 선발 투수로 전향했고 여전히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뛰어난 투구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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