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10대 락스타리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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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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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연 2단 ● 최정 3단
예선 1회전 1보(1∼20)

최정 3단(17)은 한국이 자랑하는 여류기사. 1996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여류 명인전을 2연패 한 여류 강자 중 한 명.

황재연 2단(18)은 2011년 입단하자마자 하이원배 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을 이기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1995년생으로 주목해야 할 기대주다.

최정과 황재연은 모두 올해 한국바둑리그 락스타리그 포스코컴텍과 SK에너지에 각각 선발됐다. 언제든지 바둑리그 1군으로 뛸 수 있는 락스타리거로서 실력 향상과 더불어 랭킹 점수를 쌓아갈 것이 확실하다.

흑의 중국식 포석에 대해 6으로 뒀다. 대응에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 장면. 어느 곳을 두어도 한 판의 바둑이다. 실전처럼 7로 걸치면 10은 백의 차지. 14까지 물 흐르는 것처럼 모범포석을 보는 듯하다.

17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실착. 참고 1도처럼 흑 1로 높게 두어야 했다. ‘고저장단(高低長短)을 맞추라’고 했던가. 백 2에 흑 3으로 받아 흑도 충분한 모습이다. 17로 낮게 두는 바람에 백이 20으로 둬 올 때 참고 1도처럼 너무 납작해지는 느낌이라 내키지 않는다.

20은 아주 좋은 감각. 참고 2도처럼 백 1로 실리를 챙기면 흑 2로 두어 흑이 편해 보인다. 흑 2의 곳이 대세점이기 때문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

#바둑#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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