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코비 트리플더블’ LA레이커스, 댈러스 꺾고 플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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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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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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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플레이오프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3일(한국 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2012-13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47분을 뛰며 23득점(야투 8-18)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공수에서 맹활약, 팀의 101-8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화려한 페이드어웨이슛 외에도 코트 전체를 바라보는 패스 시야와 센스, 돌파에 이은 강력한 덩크, 베이비훅슛 등 리그 17년차의 원숙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브라이언트는 최근 발목에 '뼈 탈출(Bone spur)' 부상을 입었지만, 이에 대해 "지난 몇년간 앓아온 것이라 큰 문제 없다"라며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

LA레이커스는 드와잇 하워드(28)가 24득점 12리바운드, 얼 클락이 17득점 12리바운드, 파우 가솔(33)이 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팀 리바운드가 무려 57-37로 20개 차이가 났다.

더크 노비츠키(36)는 야투 13개중 4개 성공에 그치며 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LA 레이커스는 전반을 55-4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낙승을 예고했다. 브라이언트는 전반에만 1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4쿼터 들어 댈러스는 하워드에게 파울 작전을 걸었다. 이날 하워드의 자유투 성공률은 50%(10-20). 하지만 최근 ‘No.1 센터’로서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하워드는 4쿼터에만 11개중 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파울작전을 허사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LA 레이커스는 39승 36패를 기록, 유타 재즈와 서부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유타 재즈와의 상대 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유타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한다. 유타는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댈러스는 36승 38패로 LA레이커스와의 경기 차가 2.5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도전이 더욱 어렵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도 LA레이커스와 유타 재즈에 모두 밀리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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