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설악산을 한걸음에 ‘석이꾼’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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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7시1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설악산 인근 깊은 산 속, 아찔한 절벽 위에 한 남자가 매달려 있다. 절벽 위 나무에 얇은 로프 하나로 몸을 묶은 이 남자는 백발이 지긋한 올해 나이 예순 아홉의 노인이다.

해발 1000m 고지 이상의 강원도 고산만 찾아다니는 노인은 40년 동안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절벽을 타며 고집스런 전통방식으로 석이를 캐 온 이 시대 마지막 석이꾼 박성진 씨다. 바위산에 기생하며 자라는 석이는 각종 암에 관련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한 번 캐면 1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2일 오후 7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오직 자연의 힘으로만 탄생하는 석이를 캐기 위해 매일 바위산을 찾아 절벽을 오르는 석이꾼 박성진 씨의 목숨을 담보로 한 끝없는 도전을 공개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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