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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THE WEEK]백화점 바이어가 추천하는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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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THE WEEK]백화점 바이어가 추천하는 스카프

동아일보입력 2013-03-21 03:00수정 2013-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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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데이션으로 유혹하거나, 강한 프린트로 도발하거나… 《 여성들이여,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적당히 차갑고 신선한 공기, 기분 좋은 바람의 계절. ‘스카프’라는 단어만 듣고도 벌써 봄기운이 물씬 느껴져 설레는 분이 많을 줄 안다.

하지만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를 적당히 맞추면서도 평소 취향이나 옷차림에 적합한 스카프를 골라내는 감각이 필수적이다. A style이 봄 스카프 장만 계획에 들떠 있을 독자들을 위해 올해 스카프 트렌드를 종합해 봤다.

트렌드의 최첨단에 서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총 세 곳의 여성패션 담당 바이어들에게 올봄 스카프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베스트 상품 추천을 부탁했다. 백화점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된 트렌드는 뚜렷이 읽혔다. 강렬하고 과감한 컬러였다. 》

그러데이션과 강렬한 프린트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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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올해 봄 스카프 트렌드의 핵심을 ‘그러데이션, 그리고 강렬한 프린트’로 요약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여성패션팀 편집숍 G494 최윤정 바이어는 “올해 스카프는 은은함이 돋보이는 주황과 녹색의 그러데이션이 특징이지만 이와 반대로 강렬한 프린트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카프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바이어는 그러데이션 스타일에서 두 제품을 추천했다. 먼저 이탈리아 브랜드인 ‘아방 투아’의 스카프다. 최고급 소재의 캐시미어에 매 시즌 트렌디 컬러를 염색해 독특한 컬러팔레트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시미어의 소재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핸드 드로잉한 터치감은 실제 페인팅을 한 느낌을 줘 인기다. 64만 원.

또 다른 그러데이션 스타일 ‘팔리에로 사르티’[1]도 추천 제품이다. 최 바이어는 “1991년 론칭한 이탈리아 머플러 팔리에로 사르티는 머플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원단은 샤넬, 조르조 아르마니, 드리스반노튼, 비비언 웨스트우드 등 수많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사용할 정도로 퀄리티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팔리에로 사르티는 최상의 캐시미어, 울, 면 그리고 리넨을 사용하여 최상의 소재에 대한 고집을 지켜 나가고 있으며 팔리에로 사르티만의 천연염색으로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러운 색감을 느낄 수 있다. 4가지 컬러의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이 멋스러운 100% 캐시미어 머플러다. 가격 110만 원대.

스카프로 확실한 이미지 반전을 주고 싶다면 강렬한 프린트의 제품도 주목해 보자. ‘로다’ ‘겐조’ 제품이 베스트 추천 목록에 올랐다. 1995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에서 탄생한 로다[2]는 클래식과 모던을 추구하는 핸드 메이드 스카프 브랜드이다. 미니멀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이 강점이며 나라별 국기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심플한 디자인에 강렬한 프린트가 특징인 스카프. 가격은 40만 원.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3]는 아시아의 정글을 모티브로 표현한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된 2013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생동하는 아시아의 정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번 컬렉션은 레오파드의 강렬한 프린팅이 특징이다. 가격은 105만 원.

오렌지, 블루, 핑크… 비비드 컬러의 향연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과감한 프린트, 비비드 컬러의 스카프를 추천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수입의류 류민경 바이어는 “올해 봄 트렌드의 핵심은 기본적인 클래식함과 미니멀리즘”이라며 “스카프 컬러감 또한 전반적으로 비비드해졌으며 오렌지 핑크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 그린 계열이 믹스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미니멀리즘의 유행 덕분에 대담한 형태의 지오메트릭 패턴도 자주 눈에 띈다. 모던한 느낌의 면 분할에 추상적인 패턴이 섞인 트렌디한 감각의 스카프가 인기라는 뜻.

반면 체인, 벨트, 호피 등의 패턴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오메트릭 패턴의 영향으로 컬러 역시 좀 더 과감해졌으며 모달 실크, 울 실크 등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한 소재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사이즈 역시 기본 50cm에서 늘어난 70∼110cm의 광폭 스카프가 많아졌다.

류 바이어는 이세이미야케의 세컨드 브랜드로 올봄 트렌드인 화려한 색감을 가장 잘 표현한 플리츠프리즈의 ‘비비드 컬러 스카프’(21만5000원)[4]와 미소니의 ‘시그니처 플레인 스카프’(55만 원)를 베스트 제품으로 추천했다. 페일 핑크로 레이스를 섬세하게 풀어낸 발렌티노[5] 레이스 스카프(216만 원)도 추천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박현정 해외패션 바이어는 올봄 가장 눈에 띄는 색상으로 오렌지를 추천했다. 상큼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눈길을 확 사로잡으면서도 생기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피부가 검은 편이라면 오렌지 빛이 좀 더 강한 컬러가 잘 어울리며 피부가 흰 편이라면 푸른빛이 도는 레드 컬러가 잘 어울린다.

간편한 차림을 즐겨 착용한다면 캐주얼한 디자인의 파스텔 색상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에서 가볍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 준다.

박 바이어는 “최근 인기를 끄는 와일드한 애니멀 프린터 하나쯤은 가져야 트렌드 좀 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해골 등 강렬한 이미지와 화려한 패턴의 프린터 스카프는 여전히 인기”라고 전했다. 그가 추천한 베스트 상품은 알렉산더 매퀸[6]의 ‘스컬 기본 스카프’. 해골 프린터 열풍을 일으킨 원조 스카프로 패셔니스타라면 없어서는 안 될 패션 아이템이다. 색상도 검정, 빨강, 노랑, 오렌지색 등 다양한데 올봄 유행 색상인 오렌지색이 특히 인기다. 65만 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프로엔자슐러’도 눈여겨볼 만한 제품.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라 더욱 특별하다. 특히 이번 시즌 와일드한 프린터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렬한 프린터와 컬러 사용으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데 제격이다. 105만 원. 편안한 옷차림, 특히 편안하게 매치하기 좋은 이자벨마랑 ‘에투알 스카프’도 봄철에 제격이다. 32만8000원.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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