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증평 들노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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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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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노랫가락 들어볼까

전통농경문화와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증평들노래축제가 2, 3일 열린다. 증평군 제공
전통농경문화와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증평들노래축제가 2, 3일 열린다. 증평군 제공
‘송홧가루 거름삼아 못자리 하면/찔레꽃 향내음이 싹을 틔우는데/보리피리 꺾어 부는 단오절쯤엔/모를 내고 두레굿 치는 축제가 열린다네….’(‘장뜰 들노래’ 중)

전통 두레놀이를 중심으로 정겨운 농경문화를 재현하는 충북 ‘증평들노래축제’가 2, 3일 증평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증평들노래는 이 지역에서 예로부터 농사일을 하면서 불렀던 흥겨운 농요(農謠)로, 뙤약볕 아래 농사일로 지친 우리네 조상들을 달랬던 구수한 노랫가락이다.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전통농경문화와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알차게 준비됐다. 전국사진촬영대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경연이 펼쳐진다.

모심기, 소달구지 타기, 우렁이 잡기 등 농부체험과 떡메치기, 장떡만들기 등 농촌음식체험도 할 수 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는 2일 오후 8시 야외영화를 상영한다. 또 지역특산물인 인삼과 홍삼포크(홍삼박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 등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한다. 043-835-411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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