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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T제품-콘텐츠 결합 연구… 서강대 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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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T제품-콘텐츠 결합 연구… 서강대 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

동아일보입력 2011-06-01 03:00수정 2011-06-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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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이팟 신화’ 꿈꾸는 학생들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 김용진 학과장(왼쪽)이 서강대 바오로관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MP3플레이어는 1997년 국내 기업이 개발했지만 정작 재미는 ‘아이팟’을 만든 미국 애플사가 봤다. 단순 제조에 그친 국내 기업과 달리 애플은 음악과 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튠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품과 함께 서비스를 팔아 소비자 만족도와 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학문이 ‘서비스 사이언스’다. 서비스 사이언스는 경영학과 사회공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등 여러 학문을 동시에 활용해 서비스 산업을 연구하는 학문.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이 덕분에 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체계적인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는 관련 학과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사이언스만을 집중 연구하는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가 대표적이다.

○ 탄탄한 학교+국가 지원

이 학과는 서비스 사이언스만을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연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현재 재학생은 석사과정 24명, 박사 과정 10명.

서강대는 학과 설립 전인 2009년 이미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 대상 학교 중 한 곳으로 선정돼 2013년까지 매년 10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다. 교과부는 경제 성장에 핵심 역할을하는 지식을 최대한 축적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5년 단위로 추진해 오고 있다. 김용진 학과장은 “서비스 사이언스가 세계적으로 ‘대세’이다 보니 한국 정부도 주도적으로 관련 산업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서비스 사이언스 인재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강대는 지원금을 모두 해외 저명 교수 초빙 및 석·박사 과정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현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진 6명과 함께 기술수용 연구 분야 전문가인 미국 아칸소대 프레드 데이비스 교수와 미국 휴스턴대 윈 친 교수(구조모형 연구 분야) 등 해외 학자 6명이 강의를 진행 중이다. 풀타임 박사과정 학생은 등록금을 면제받고 학업 성과도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 글로벌 서비스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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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는 체계적인 서비스혁신 방법론을 개발해 국내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적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 중인 핵심 사업이 ‘동아시아 공동학위제’. 중국과 일본의 주요 명문대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졸업할 때 각각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국 칭화대 컴퓨터공학과와 구체적인 안을 논의 중이고 일본의 주요 대학과도 접촉 중이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각 대학 신입생들은 세 학교를 돌아가며 한 학기씩을 수강한 뒤 각각 다른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겐 다양한 실무 기회도 보장된다. 임채운 교수는 “졸업 요건 중 하나가 기업에서 실제로 인턴십을 하며 서비스 사이언스 관련 업무를 익히는 것”이라며 “그 덕분에 한 학생은 졸업 전 이미 대기업에 취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학과는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하는 교과목을 늘려 학생이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시스템경영공학과는 2011학년도 후기 입시전형으로 7일부터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정원은 석사 과정이 30여 명, 박사 과정이 10여 명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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