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유도부는 마케팅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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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6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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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익살 홍보’ 눈길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유도부 가입을 권유하는 이색적인 대자보 사진들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자보들은 인하대 유도부의 것이다. 인하대 유도부는 2005년부터 매년 가입 홍보를 위해 학교 곳곳에 적게는 10장에서 많게는 20장이 넘는 대자보를 붙여왔다. 그 내용은 입학 시즌 즈음 인기 있는 드라마, 만화, 인터넷 유행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패러디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대자보를 붙이게 된 이유는 운동부 특성상 신입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하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이 대자보는 이미 명물로 자리잡았다. 김종문(22)씨는 “신입생 때 대자보를 보고 솔직히 가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송주연(20)씨는 “웃기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너희 학교 아니냐고 물으면 창피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윤명규(23)씨는 “매년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 같아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대 유도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자보 홍보를 시작했다. ”유도란 무엇인가 Judotice" 같은 패러디부터 ”인터넷에 올리지마 재탕을 못하겠어“ 같은 푸념까지 섞여있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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