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534억 3.8%↑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SK텔레콤은 2분기(4∼6월) 실적이 매출 3조679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311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3.8%, 4.6% 늘어난 것. 가입자 수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가 실적호조의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고객 모집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분기보다 각각 1.9%와 1.6%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신규 고객 유치 등에 사용되는 모집 수수료를 2분기에만 6050억 원 사용했다. 이는 1분기(1∼3월)의 3460억 원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은 4만3369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무선인터넷 매출이 늘었지만 음성통화 매출이 요금 할인 등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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