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사람만 고객으로 모셔라”…기업들 ‘핀셋 마케팅’

  • 입력 2009년 7월 27일 15시 32분


최근 유통 통신 자동차 업계에서 이른바 '핀셋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핀셋 마케팅이란 핀셋으로 콕 집어내듯 구매력이 크거나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소수의 특정 소비를 상대로 제품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것.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판촉활동을 벌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비용은 적게 들지만 효과가 커 불황기 기업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0, 21일 1박 2일간 전남 목포시의 한 특급 호텔에 블로거와 고객 등 100명을 초청해 신형 SM3 시운전 행사를 열었다.

SM3를 몰고 목포 인근 170㎞ 구간을 달린 블로거와 고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글로 풀고 사진으로 찍어 동영상과 함께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 앞 다퉈 올렸다.

내로라하는 자동차 광들인 이들이 올린 자료는 각 포털 사이트의 검색결과로 노출돼 차량 구입을 고려중인 일반 고객들에게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알고 보면 고도의 홍보활동이지만 글을 올린 누리꾼이 르노삼성 소속 영업사원이 아니라 제 3자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성도 인정받고 있다.

@箝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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