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마케다는 맨유의 비밀병기”

  • 입력 2009년 7월 26일 14시 34분


“마케다는 맨유의 비밀병기가 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프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성’ 페데리코 마케다(18)의 성장에 고무된 모습이다.

퍼거슨은 26일(한국시간)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케다가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훌륭했다”며 “그의 움직임은 환상적이었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지난 24일 ‘금호타이어컵 맨유 코리아투어 2009’ 서울과의 친선전에 웨인 루니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마케다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3분 루니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킬러본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마케다는 앞서 열린 말레이시아 일레븐 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프리시즌 동안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마케다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퍼거슨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9년-2010년 시즌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공격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퍼거슨은 “스트라이커가 골 맛을 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오언을 비롯해 루니, 베르바토프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한 것에 만족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무엇보다 벤치멤버였던 마케다의 기량이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맨유에 혜성처럼 등장한 마케다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4월6일 EPL 데뷔전이었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서던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마케다는 4월12일 선더랜드전에서도 후반 30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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