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올 첫 선박 수주… 경비함 5척 계약

  • 입력 2009년 7월 24일 03시 00분


현대중공업은 23일 경비함정 5척 건조계약을 한국선박운용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선박 분야에서 올린 첫 수주이다. 지금까지는 경기불황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중공업은 총 1499억 원을 받고 2012년 말까지 3000t급 대형 경비함정 1척과 중대형 경비함정 4척(1000t급 1척, 500t급 1척, 300t급 2척)을 건조해 순차적으로 해양경찰청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민간 투자자금으로 해양경찰청 경비함을 건조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250t급 ‘내장산호’를 건조한 이후 5000t급 ‘삼봉호’ 등 총 22척의 해경 경비함을 만들었고, 현재 3000t급 경비함 2척을 건조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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