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9(2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위해 방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23일 하루 동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10시-공식 훈련
맨유 선수단은 오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경기장에는 맨유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훈련 시작 1시간 전부터 3000여 명의 팬이 입장했다. 루이스 나니를 필두로 맨유 선수들이 하나둘씩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오후 2시-기자회견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박지성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나중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도 참석한 기자회견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오후 2시 40분-팬 사인회
기자회견이 끝나고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팬 사인회가 열렸다. 퍼거슨 감독과 판 데르 사르는 급하게 팬 사인회장을 찾았다. 박지성은 이미 팬 사인회를 마쳤는지 승용차를 타고 급하게 다른 장소로 향했다.